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림초등학교 제38차 총동창회가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13일 오후 6시 함양군 유림면 화촌리 유림초등학교 교정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총동창회 행사는 1부행사 47회 주관기 추억의 운동회, 2부행사 총회 오후4시~6시, 3부행사 만남과 화합 축제의 한마당(오후6시~) 잔치로 진행됐다.
1부 개회식은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이춘덕도의원, 한상현 도의원, 서영재 군의원, 임채숙 군의원,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 차은탁 유림면장,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 박홍서 전 총동창회장, 노시범 전 총동창회장, 노기섭 전 동창회장, 김영섭 차기회장, 정상목 함양군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김태호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축하를 해주었다.
이날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의장, 김재웅 도의원, 이옥임 본교 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허 훈 총동창회장의 대회사, 정해상 주관회기 회장의 환영사로 대회를 팡파르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랜만에 동기들을 비롯한 선·후배님들을 뵙게 되어 반갑고 뜻깊은 하루입니다. 언제나 후배를 이끌어 주는 선배, 언제나 선배를 밀어주는 후배 이러한 유림초등학교 동창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다운 교정에서 나누는 소통의 장을 통해 함박웃음이 가득하고 마음속 깊이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재웅 도의원는 “동창회 모임은 선·후배가 함께하는 자리로 서로간의 깊고도 끈끈한 정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선·후배간의 화합과 친목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옥임교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해마다 잊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시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허 훈 총동창회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자리를 빛내준 내외·귀빈과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동문들은 자긍심을 느끼고 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교 사랑과 동문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정해상 47회 주관회기 회장은 “선·후배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쁘며, 코로나가 동문의식을 더욱 강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국적을 바꿀 수는 있어도 모교를 바꿀 수 없다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언제 어디서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어릴적 꿈과 희망을 품었던 이곳 교정에서 소중한 만남과 인연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전 동문 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장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환영사를 했다
한편, 주관기 정해상회장은 모교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이옥임교장에게 전달하고 지난대회 주관기 회장인 박명환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재학시절 은사님을 초청하여 준비한 선물로 위로 하였고, 대회 건배제의로는 배현규 前총동창회장이 선창했다.
사회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유림초등학교는 1932년 개교한 이래 1950년 6.25 동란을 비롯한 숫한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굳건하게 성장하여 지난 2월에는 87회 졸업생으로 총 3,841명을 배출한 자랑스런 학교 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런 우리 모교 유림 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를 진행할수 있도록 모교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3부행사로는 동창회 각 기수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기와 동창들과 다과를 함께 나누며 선후배와 동기들의 안부를 묻는 등 이야기꽃을 피웠다. 초청가수 정소리는 ‘평행성(문희옥가수)과 강원도 아리랑’ 등 신나는 노래로 흥을 돋구었다. 그리고 각 기수별 노래자랑과 이어진 추첨에서 푸짐한 선물을 동문들에게 안겨 웃음꽃이 만발했으며 선·후배간 두터운 정을 느끼게 했다. 2024년 총동창회 때 모교 교정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