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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목기자가 만난 사람] 정흥희 연꽃의집 원장 인터뷰
“장애가 있거나 불편한 노약자들이 살기좋은 함양군이 되는데 초석을 놓고자 합니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1/05/10 [17:09]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연꽃이라 하면 불교를 생각하게 되고 불교라 하면 연꽃이 떠오를 만큼 연꽃은 불교의 꽃으로 머릿속 깊이 새겨진 꽃이다. 백합이 기독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꽃인 것처럼 연꽃은 불교와 떨어질 수 없는 꽃이 되어 있다.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게 된 연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연꽃은 불교의 사상과 일맥 상통하는 의미와 상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꽃이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꽃은 늪이나 연못의 진흙 속에서도 맑고 깨끗한 꽃을 피워낸다(處染常淨). 연은 진흙 속에 몸을 담고 있지만 더럽혀지지 않고 자자신의 청정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은 본시 청정하여 비록 나쁜 환경 속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그 자성(自性)은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다는 불교의 기본교리에 비유될 수 있는 것이다. 함양군 함양읍 금선사 내애 장애인을 돌보는 연꽃의 집이 있다. 이곳은 금선사 일여스님의 원력으로 세운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이다. 연꽃의 집 정호희 원장은 말한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장애인을 위한 희망의 연꽃을 피울 때입니다. 몸이 불편한 이유로 사회적으로 차별받거나, 주변사람들로부터 방임 당하지 않도록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홍희 원장을 만나 연꽃의 집 이모 저모를 들어봤다.

 

우선 그의 이력을 소개한다. 진주동명고 졸업, 부산외국어대학교 졸업, 가야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졸업,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산보현의 집 부장 근무, 김해 사회복지법인 효능원 노인전문요양원장 및 노인복지센터장, 함양군사회복지사협회 창립 및 초대회장, 2013.9~현재 사회복지법인 연꽃 함양연꽃의 집 원장, 2019.3~현재 경상남도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위원, 2019.3~현재 경상남도장애인시설협회 부회장, 2020.3~현재 경상남도 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연꽃의집에서 하는일은 

“업무총괄, 시설관리, 화단 및 정원관리, 직원고충처리, 시설 이용자의 건강과 일상생활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추진하지 못했던 보호자와의 연계모임, 장성 숲체원 방문, 1박2일 캠프, 소규모 단위의 제주도 2박3일 여행, 비닐하우스 설치와 원예치료활동, 직원 명상교육, 바리스타와 직업훈련을 통한 자립 체험프로그램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꽃의집의 강점은 뭔가요? 

“이용자 개개인 사례관리회의를 통해 강점관점으로 개별적인 서비스를 팀별로 계획하고 지원하며, 마중가게를 설치하여 이용자 스스로 커피를 만들어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려 농사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과 텃밭을 경작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스스로 작물에 거름도 주고 물을 주는 활동과 수박이나 토마토를 수확해서 다른 이용자들과 나눠먹는데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안의에 있는 보호작업장까지 출퇴근 연습을 통해서 버스로 안의 보호작업장까지 출퇴근하며 사회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함양군 실무협의체 위원장으로 알고 있다. 함양군 실무협의체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사회보장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협의체는 실질적인 의사결정체라 할 수 있지만, 실무협의체는 실행기구라 할 수 있어서 실무협의체에는 노인분과 외 6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분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과위원들이 소속기관 업무와 관련있는 분들로 분과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양군 실무협의체에서 올해 할려는 사업은? 

“각 분과별 사업은 해마다 진행되는 사업으로 분과장들과 분과위원들이 잘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협의체에서 올해 하고자 하는 중점사업은 지역주민들과 함양군을 찾는 사회적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무장애지도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인프라가 많지 않아서 애로사항이 많겠지만, 실무협의체 기획총괄분과의 분과장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기초 조사작업과 지도편찬 그리고, 조사내용을 기존 개발되어 있는 앱에 업로드해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장애가 있거나 불편한 노약자들이 살기좋은 함양군이 되는데 초석을 놓고자 합니다.”

 

-올해 목표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위원들의 안목을 넓히기 위해 선진지견학과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각 분과장님들과 실무협의체 분과위원들께서는 얼마 되지 않는 분과사업비를 적은 대상자에게 한정적인 사업을 진행하던 것을 조금더 욕구조사와 분과회의를 활발히 거쳐서 일부 지원을 받는 분의 이웃들이 역차별 받는다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이션을 원할히 해서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무국과 위원들께서 분과들끼리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생활신조와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무상 고 무아’입니다. 모든 물질적 현상계는 변해가서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이 진리이며, 모든 존재는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없어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에 있으며, 또한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고집하고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수준에서는 끝없이 고통이 따를 뿐입니다.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함양군민께 한 말씀 

“함양은 제 생의 마지막 종착지이자 휴식처입니다. 김해시 공무원이던 아내와 아이들을 설득해서 함양에 전입해 오면서 함양군민들과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으면서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장애인과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사회복지법인 연꽃의 대표이사 일여스님께 최고로 감사드리고, 함양연꽃의 집 이용자들이 무탈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것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니 연꽃의 집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이렇게 훌륭한 직원들을 잘 키워서 보내주신 함양의 부모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함양군민들게 받은 사랑을 잊지않고 회향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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