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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숙 함양군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협치와 군민 이익 위한 책임 있는 결단" 자평

함양신문 | 기사입력 2026/07/06 [11:06]

임채숙 함양군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협치와 군민 이익 위한 책임 있는 결단" 자평

함양신문 | 입력 : 2026/07/06 [11:06]

임채숙 함양군의회 의장이 오랜 고민 끝에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격 선언하며 새로운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다.

임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제10대 함양군의회 의원으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선택을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38년간의 공직 생활과 지난 8년간의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군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과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의 부침과 무소속 출마, 그리고 당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했다. 임 의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당선권 후보였음에도 국민의힘으로부터 두 차례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당의 결정에 좌절하지 않고 군민을 믿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군민들께서는 두 번 모두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를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군민이 맡긴 무거운 책임이자 명령으로 받아들여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당 결정 배경에는 최근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정당 구도의 한계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 의장은 "제10대 함양군의회 최다선 의원이자 최고 연장자로서 갈등보다는 협치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자 전반기 의장에 도전했으나, 의장 선출 과정이 능력과 경험, 협치의 가치보다 정당 구도가 우선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화와 설득을 통해 협치의 길을 찾고자 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 의장은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방의회는 어느 정당이 승패를 겨루는 곳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일부에서 이번 결정을 의장 선출과 연결 지어 바라보는 비판에 대해서도 "겸허히 듣겠지만, 이번 결정은 개인의 자리나 정치적 유불리를 위한 선택이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통해 기초의원으로서의 '책임 정치'와 '생활 정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당은 지역의 현안을 중앙정부 및 광역자치단체와 연결하고 정책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의 통로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집권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 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을 적극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장은 "정당을 넘어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이번 결정은 갈등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착된 의회를 정상화하고 협치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결단인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 진심을 헤아려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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