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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소재우] 益者三友 損者三友의 친구
* 유익한 세친구, 손해보는 세친구 *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1/12/06 [10:02]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송암 소재우  본지논설위원  © 함양신문

 길을 가다가 문득주위를 보면 거의다 젊은이들이다. 조금 어눌하게 걷는 사람은 나와 같이 산수(傘壽)의 나이를 넘은 노인으로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든 세월을 살았다.

 
 혼자 걷는 이유는 운동을 위해서이나 친구가 없다. 먼저 같거나 내게 오지를 않는 것이다. 100세 시대 나 홀로는 위험하니 친구를 찾아야 한다.

 
동래온천에 가면 노인들로 만원이란다. 그 이유는 전철운행이 무료고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새로운 노인 친구를 사귈 수 있고 하루를 보내는 시간 여유를 가지니 집에 눈치를 보지 않으니 좋단다.

 
 친구(親舊)의 사전적 의미는 친할 친(親)과 옛 구(舊)로 옛부터 사이 좋게 사귄 사람이며 서로의 경조사에 잘해주는 사람이란다. 그런데 100세 시대를 살다 보니 옛 친구는 사라지고 새 친구를 사귀지 못하니 홀로 어눌하게 걸어 다닌다. 그렇다고 아무나 친구로 맞을 수 없다.

 
 세계적 갑부 월마트의 창업자 ‘샘월튼’이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 할 수 있는 사람이없는 것을 한탄하며 후회했다 한다.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음을 안 것이다.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렸다.

 
 옛부터 친구로 삼지 말아야 사람으로 오무(五無)를 들고 있다. 무정(無情), 무례(無禮), 무식(無識), 무도(無道), 무능(無能)한 인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논어에 공자님이 제시한 세가지 기준이 나온다.

 
유익한 세 친구 익자삼우(益者三友)는 정직한 사람, 신의 있는 사람, 견문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 해로운 세친구 손자삼우(損者三友)는 아첨하는 사람, 줏대없는 사람, 겉으로는 친한척 하고 성의 없는 사람이라 하였다.

 
 100세 시대를 살면서 내가 ‘익자삼우’만 찾지 말고 내가 먼저 남에게 손자삼우가 아닌 익자삼우가 되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르신 대접을 받으려 말고 젊은 사회에 봉사정신을 갖아야 한다.

 
 그러자면 지(地), 덕(德), 체(體)의 삼육(三育)을 갖춘 인격자가 되어야 하고 또 인격자를 친구로 삼아야 한다. 군자(익자)는 의리에 밝은 사람이며 소인(손자)은 이해에 밝은 장사치다. 익자의 향기는 역풍이 불어도 사방에 퍼진다는 말을 잊지말자.

 
 * 친(親)이란 글자에 담긴 뜻, 한 마을에 모자가 살았는데 하루는 아들이 멀리 볼일을 보러 갔는데해가 져도 오지 않자 마을 앞 언덕  에가서 멀리보아도 보이지 않아 그 옆의 나무에 올라가 아들이 오는가 바라보았다. 멀리서 아들이 오는 것을 보고 좋아한 광경을 글자로 표현 것이 친(親)자이다. 나무(木) 위에 올라서서(立) 바라보고(見)

 
있다는 뜻이란다. 이 세자가 모여 親자가 되었다 한다. 나무 위에 올라가 아들이 오는가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지극한 마음이 親자이다.

 
 親자는 어버이친으로 母親, 父親, 나와 가장 가까운 분으로 다정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다. 그래서 친구(親舊), 친절(親切). 친애(親愛), 친목(親睦), 절친(切親)이란 말이 있다. 친자 밑에 붙은 말은 다 좋은 말이다.

 
 100세 시대 익자삼우(益者三友)를 위해 쪽 바로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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