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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훈 기쁜소식함양교회 담임목사] 마음사용설명서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1/05/31 [13:14]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최병훈 기쁜소식함양교회 담임목사   © 함양신문

살이 찌거나 빠지는 건 아주 예민하게 관찰하고 알수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하고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챙겨 먹고, 우리는 몸 상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음이 더 중요한데도 실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여기지 않는다. 몸을 위해 의식주만 생각하고 사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사는 세계가 물질 세계이기 때문에 물질이라는 것도 필요하다. 

몸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이다. 연예인 김종국씨가 한 말이 있다.

 

“운동할 때 힘든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다.”

 

해석하자면 몸은 더 운동 할 수 있는데 마음에서 제한해 버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몸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고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운동하는 동작도 중요하고 뛰는 법, 건강하게 걷는 법을 우린 배우고 공부한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세계도 공부해야 한다. 마음을 사용하여 어두운 생각을 쫓고 소망으로 눈을 뜨며 살 수 있는데 사람들은 모르고 살아간다. 몸을 잘만 사용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듯이 마음을 조금만 사용을 잘하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마음에서 먼저 이기고 나면 몸도 따라 이겨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말기 암에 걸린 사람은 일단 죽음을 생각한다. 죽음과 대화 하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본다.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마음에 정리하고 죽음이 하는 얘기를 아주 귀 기울여 들어 주고는 충실히 대답을 해 준다. 내가 죽고 나면 자식들은 어떻게 되지? 죽고 난 뒤 자식들을 걱정해 주고 집을 정리 하며 죽고 난 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다 죽음과 대화 했다는 증거이다. 이 모든 것들은 죽음과 연결된 생각들이다. 마음에 죽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죽음으로 마음은 물들어 가고 점점 죽음과 가까워진다.

 

살다보면 아플때도 있고 교통사고도 당하고 가정불화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만났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이 바뀌어야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한 문제들도 많은데 당장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더 어려움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마음에서 먼저 해결되어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사람도 있다.

 

마음사용설명서는 왠만한 전기제품설명서 보다 복잡하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전기제품을 리모컨을 통해 볼륨과 채널, 온도 등을 조절 하듯이 우리 마음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 뭐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지 체크 해 보자. 혈압은 얼마입니까 담배는 얼마나 피며 술을 일주일에 몇 번 마시는지 건강 체크 하듯이 우리 마음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체크 해 보자. 그리고 마음건강에 해로운 것은 하나하나 줄여 나가면서 마음관리를 하자. 그래서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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