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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칼럼] 부처님이 세상의 스승으로 오시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1/05/17 [10:18]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송암 소재우 본지논설위원  © 함양신문

 2년째 코로나파동으로 거리두기 생활로 민심이 어수선 한 가운데 석가탄신일을 맞아 방역을 하면서 조심스레 탄신행사를 5월 19일에 각 사찰에서 행한다. 불자들의 불심은 그대로라 초파일 행사에 사찰을 많이 찾는다.

 
 봄날을 맞아 내가 다니는  산사(山寺)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니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부드러워져서인지 선남선녀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부처님 도량을 찾아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마치 아라한 같다. 그리고 불사로 대울전의 준공이 눈앞이라 보기 좋다.

 
  더욱이 요즈음 같이 전염병으로 어려운 때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부처님을 찾아 기도하며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분이 많다. 이는 생활고로 움츠러졌던 몸과 마음이 부처님 앞에서 활짝 펴져 새로운 삶의 기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 본다. 그래서 인생고(人生苦)를 풀고 삶의 기운을 주시는 부처님의 탄생의 의미를 한번 살펴봅니다.

 
 * 인천(人天)의 스승이 나시다.

 봄이 무르익는 금년 5월 19일은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지 2565주년이 되는 성스러운 날로 ‘석탄일’ 이라 합니다. 즉 부처님이 인류의 스승으로 탄생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탄신일을 맞아 그 당시를 상기하며 그 의미를 살펴봅니다.

 
 정반왕의 아들인 석가모니는 어머니 마야부인이 출산을 위해 친정에 가다가 룸비니 동산 무(無憂樹)’ 아래서 탄생하셨고 7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어 이모님 손에서 왕자로 자랐다. 그리고 인간 싣달타(悉達多)는 16세에 결혼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근본 문제인 생사(生死)를 고민하다 해결하기 위해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깨달음(成道)을 이루어 해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40여 년간 설법 활동을 하시다가 80세에 입멸(入滅)하기 까지 누구도 감히 누릴 수 없는 의미 있는 삶을 누리시어 해탈을 위한 ‘인천(人天)의 스승’이신 부처님이 되셨습니다.

 

 * 중생(衆生)을 위해 중생의 몸으로 오시다.

 인천(人天)의 스승으로 추앙 된 그 훌륭한 인격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 진 것일 까요? 석가모니는 부처가 되기 전 무수한 생애를 거쳐 오는 동안 끝없이 자기희생의 공덕을 쌓았습니다. 그 착한 행보의 과보(果報)로 석가모니는 수많은 천국중 도솔천에 보살로 태어나셨습니다. 거기에서 신들을 교화하면서 지상에 태어나 부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계속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도솔천에 올라간 그의 인격은 한생에 쌓여진 인격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공덕이 전생에 있었고 그 공덕으로 중생을 위해 중생의 몸으로 드디어 탄생 하게 된 것입니다.

 
 능인 경에 보면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세상의 토지를 살펴보고 어느 나라에서 교화함이 좋으며, 정반왕을 보고 나를 여러 세상에서 낳아주신 아버지로구나 하였고, 콜리 성주의 두 딸 중 하나를 보고 나를 세상마다 낳아주신 어머니로다 하면서 이 두 분을 부모로 태어나야 겠구나.’ 라고 하였다. 그리고 시운이 되어 내려가 부처가 되어야 했으므로 수기(授記)를 받고 태어날 시기를 맞춰 탄생하셨다.

 
 그러면 왜 이 땅에 오셨는가?  그것은 사바세계를 제도하기 위함이다. 즉 중생(衆生) 교화를 위해 이 세상 사람의 몸으로 나신 것입니다.

 * 구원의 부처님으로 오시다

 부처님이 탄생하신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를 주기위해 오신 것이다. 부처님 당시의 사회 현상이나 현재의 우리 사회현상은 크게 틀리지 않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은 누구든지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존엄성을 침해를 받거나 억압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이신 것이다. 인도 사회의 사종성(四種姓)의 폐해를 없애기 위함도 있다.

 
 사람을 학력, 재산, 권력, 직업, 성별 등으로 일정한 품성을 재는 것은 악업을 짓는 일이기에 벗어나야 한다.

 
 그러자면 삶들은 구원(救援)으로 오신 부처님이 가르치심인 ‘자기를 버리는 자비심을 마음에 심어 남의 인격을 나의 인격같이 생각하고 탐(貪,욕심), 진(嗔,성냄), 치(癡,어리석음)를 벗어나기 위한 수행’을 게을리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부처님 탄생을 봉축하는 날이 되고 그 뜻을 받드는 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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