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옥순(여.66세) 씨의 경우에는 60대가 되면서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 생겨, 대모산을 오가기가 힘들어졌었다. 집에서 대모산까지 오는데 5~6번을 쉬었다 오는 불편한 상황이었다.
2016년에는 어느 날 새벽 2시에 자다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껴 급하게 119를 불러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로 갔다. 맥박이 168에서 180까지 올라갔는데, 잘 잡히지 않았다. 약을 써도 혈압이 내려가지를 않자, 담당 의사가 이런 약, 저런 약을 바꾸어 써가며 일시 맥박을 잡은 후 퇴원을 하였다. 그때 알약 5알을 주면서, 또다시 가슴이 답답할 때 그 약을 먹고 응급실로 오라고 하였다.
2018년 4월경 초저녁에 다시 가슴이 답답한 현상이 생겨 또다시 119를 불러 타고 이번에는 전에부터 다니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 이번에도 맥이 잡히지 않아 검사가 힘들다고 하였다.
일단 맥을 잡은 후,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며, 답답할 때면 빨리 병원을 찾는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러다 2018년 여름에 양재천을 걷고 있는데, 한 회원이 저자의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소개해 주었다. 이에 그녀는 대모산에 와서 회원들과 함께 맨발로 걸었더니 발걸음이 엄청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었다. 그 이후, 일주일 내내 대모산으로 와서 맨발로 신나게 걸어 다녔다. 맨발로 걸은 지 17일 차 되는 날, 산에 오르면서 예전에는 숨이 가쁘고 거칠었는데, 숨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느꼈다. 그 전에 가슴이 찢어지듯이 아프거나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듯 아팠던 증상도 많이 개선되었음을 인지했다.
그 후, 그렇게 좋아진 상태가 진짜인지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 양재천 흙길에서 맨발로 속보로 걷거나 맨발로 뛰어 보았다. 심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자신도 놀랐다.
맨발걷기로 심장의 심방과 심실이 고루 잘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한 것이다. 아직 100% 완치라고는 장담은 못 하지만. 그녀가 숲길 맨발걷기를 계속하는 한 앞으로 119를 부르거나 병원 응급실 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
뇌졸중 후 온 왼쪽 반신마비를 개선하다
조옥순(여, 67세) 씨는 2018년 초 집에서 전화하는데 갑자기 말을 어눌하게 사용하자 옆에 있던 남편이 119를 불러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 즉각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병원의 소위 골든타임을 넘지 않은 의학적인 처치가있었기에 회복이 가능했다. 하지만, 1달간의 입원 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지만 왼쪽 반신마비가 풀리지를 않았다. 이에 요양병원으로 옮겨 입원하여 5개월 여를 물리치료를 매일 받았다. 그러나 왼쪽 뺨, 목, 팔, 다리 등의 마비는 끝까지 풀리지를 않았다.
2018년 늦여름 어느 날 일요일이라고 요양병원에서 외출했다. 저자의 집 옆 근린공원에 남편 손을 잡고 절뚝거리며 산책을 나왔다가 저자를 만나게 되었다. 저자가 그녀에게 신발을 벗고 민발로 자갈 보도를 걷도록 권유했다. 10여 년 전 대구의 한 독자가 경추 3번 수술을 받은 후 왼쪽 팔 기능에 문제가 생겼으나, 저자의 졸저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읽음 후 집 앞 자갈길을 반발로 매일 2시간씩 2개월간을 걷고 깨끗이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즉석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한 그녀는 맨발로 걷는 것이 좋다며, 그 이후에는 요양병원에서 아예 퇴원하여 매일 맨발로 하루 2~3시간씩 자갈 지압 보도를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갈 지압 보도를 결은 지 1주일 만에 몸이 가벼워진다는 소감 밝혔고, 2주일 만에 발걸음도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왼발
이 마비가 풀리는 듯 하다는 놀라운 변화를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3주째는 왼쪽 뺨의 마비가 풀리고 그 밑의 목 부분까지 마비가 풀리기 시작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이제는 발을 찰 수도 있겠다고 이야기하며, 마비가 왔던 왼발로 땅을 쾅쾅 찼다. 자갈 지압 보도를 맨발로 걸은 지 3주 만에 마비되어 마치허공을 딛는 듯했던 왼쪽 발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다음 4주째는 그동안 풀리지 않고 있던 손가락의 마비까지 풀리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쥐면 관절에 소리가 나면서 그동안 마비로 못 쥐던 손가락을 쥘 수 있는 상황까지 진전되었다. 그렇게 하여 왼쪽 뺨의 마비가 풀린 후, 바로 밑의 왼쪽 목 부분으로 통증이 내려왔고 드디어 왼쪽 목 부위까지 마비가 풀렸다. 그 며칠 후에
는 왼쪽 손을 축 늘어뜨리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마비된 왼팔까지 휘휘 돌렸다. 처음에는 혼자 걷지도 못하여 땅바닥에 주저앉기도 하고 팔은 쳐들지도 못하던 그녀가 맨발로 자갈 지압 보도를 매일 2~3시간씩 걷기 시작한지 100일 정도의 기간에 마비되었던 왼쪽 반신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돌려지고 굽혀지는 놀라운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 후 4개월이 지나자 거의 정상인과 같은 모습으로 회복했다.
심지어는 집에서 지압 보도까지 오가는 길에 한 200m 정도는 뛰어서 다닌다고까지 하면서, 뛰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 뛰는 모습은 정상인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균형 잡힌 모습이다. 이제 남은 것은 천천히 걸을 때 아직 약간 절뚝거릴 뿐이다. 그러나 그 다리를 절뚝거리는 각도 역시 지난 3개월 전이나 2개월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머지않아 거의 정상인과 똑같은 균형 잡힌 걸음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치유의 과정과 경과에 대해 당사자는 몇 년이 걸려도 마비가 풀리기 어려웠던 상황이 불과 3개월여 만에 거의 다 풀렸다며 마비되었던 왼쪽 발로 땅을 쾅쾅 차고, 또 마비되어 쳐들지도 못했던 왼쪽 팔을 휘휘 돌리고 두 발로 뛰며 환호했다.
조옥순 씨의 뇌졸중에 따른 왼쪽 반신의 마비 사례는 초기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은 병원에서의 의학적인 처치와 그 이후재활 과정의 자갈 지압보도 위 맨발걷기의 협치가 이루어 낸 또 하나의 구체적인 치유 사례이다. 그 치유의 과정은 유튜브에 "맨발걷기 치유사례9(1~4)"로 올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