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체험형 축제로 개최된 ‘서상 솔밭길 꽃축제’가 지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서상 솔밭길 꽃축제’는 서상면의 지역특산물인 ‘화훼’와 서상면의 명소인 서상중고등학교 ‘솔숲’을 연계하여 개최하였는데, 아름답고 특색 있는 축제로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우천으로 인한 아쉬움이 남는 축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꽃, 솔숲 등 아름다운 경관 제공
이번 축제는 ‘꽃과 소나무숲’이라는 큰 틀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장식을 추가하여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물론 서상 주민들도 서상중고등학교 솔숲이 ‘이렇게 좋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축제장을 꾸몄다.
화훼농가 하우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줄조명을 솔숲 전체에 설치하였으며, 꽃을 이용한 꽃길과 포토존, 다양한 색상의 인디언텐트 등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 다양한 체험, 공연, 선물 등 제공
대부분의 축제가 크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과 다르게 이번 축제는 아이들, 가족, 친구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 솔숲음악회 등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축제 첫날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으로 축제장을 방문하여 화분만들기, 화(花)전만들기, 꽃그림 색칠하기 등을 체험하였고, 레크리에이션과 음악회 등의 공연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과 꽃을 경품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 우천으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편, 아쉬움
이번 축제기간 대부분은 가을에 보기 힘든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는데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화훼농가와 부스 운영자들, 공연 참가자들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축제였다.
- 성과, 문제점 등 파악하여 발전 방안 마련
이번 축제는 2일간 2,000여명이 축제장을 다녀가 꽃, 지역 특산물 등 2,000여만원을 판매하여 화훼농가와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하였다. 특히 서상지역 화훼에 대한 이미지 향상과 관심도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었다.
배옥금 축제위원장은 “우리지역 솔숲과 화훼를 홍보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했는데 비가 와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우천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주셔서 축제를 잘 마무리했다”며 “금번 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화훼농가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축제의 지속여부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