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꾸준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4일, 함양군에서도 거리정화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등 약 50명은 함양읍 고운교에서 인당교까지 1.5km 구간의 산책로 양쪽을 누비며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했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는 모든 생명의 터전인 만큼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해야 한다”
며 “오염된 지구환경을 정화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을 위해 집 구석구석을 쓸고 닦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회와 가까운 지역부터 깨끗한 환경으로 바꿈으로써 지역 이웃들의 삶에 기쁨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30분경 모인 봉사자들은 지역 이웃들의 휴식처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산책로 일대를 정화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비닐, 담배꽁초등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해 50L 분량의 쓰레기봉투 28개를 가득 채웠다.
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들의 정화활동을 환영하며 청소도구와 쓰레기봉투를 제공했다.
함양읍 이은리에 살고 있다는 염은순(49) 씨는 “평소 자주 다니는 산책코스를 직접 깨끗하게 청소하니 마음도 상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양읍에 살고 있는 홍영희(69) 씨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마을 환경이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 이 길을 지나는 이웃들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 175개국 350만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성경 기반의 신실한 신앙을 바탕으로 이웃돕기, 긴급구호,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등 2만5000회 이상의 봉사를 솔선하며 세계 각지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진주, 거제, 거창, 통영 등 경남 일대에서 펼친 정화활동은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자발적인 환경정화 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좋은 환경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지역의 소외이웃에게 매년 설과 추석마다 생필품, 식료품 등 명절 선물을 전달해왔다. 함양군에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포도‧매실 수확, 밭 돌 고르기 등을 도왔다.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3800회가 넘는 수상 기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정부 포장, 대통령 단체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