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 13일까지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함양군 서하면 육십령로2941 황산농장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토사와 바위덩어리가 내려와 과수원을 덮치고, 인근 안의 서상방면 2차선 국도까지 덮쳤다.
토사와 바위덩이들은 과수원의 진입로도 밀어버리고, 쇠기둥과 망을 휩쓸고 사과나무 수 십주를 완전 덮쳤다.
농장주 김원석(72세)씨는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인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어 속상한 마음 말로 할 수 없다.”라고 하소연 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지역 누적강수량은 지역별로 최소 96㎜에서 최대 279㎜로 집계됐다. 특히 지리산 부근 279㎜, 산청군 시천면 258㎜, 거제 서이말 242㎜, 거창 북상면 241㎜, 하동 225.1㎜, 남해 218.6㎜, 진주 수곡면 202㎜, 고성 196.5㎜, 통영 사량도 196.5㎜, 사천 삼천포 189㎜, 진주 187.5㎜, 함양 서하면 18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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