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오전 함양군 지곡면 보각마을에서 마을이장 이모씨와 마을주민 박모씨가 폭우로 인해 막힌 수로를 뚫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경 마을 수로 막힌 곳을 발견하고 뚫는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약 2시간가량의 수색작업을 벌인 뒤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소방당국은 "농수로가 부유물로 막혀 물이 길 위로 넘쳐 논밭으로 흘러가자 이를 제거하려는 작업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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