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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중(교육삼락)] 주말농장 (다차)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4/07/08 [09:49]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통나무로 만든 집과 텃밭이 딸린 주말농장으로 러시아 도시인 70%가 다차를 소유하고 있다. 다차 문화는 19C 러시아 제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1970년대말 러시아 정부가 다차를 갖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에게 200평정도의 땅을 무상으로 분배하면서 러시아인들의 문화가 되었다.

 

광활한 영토를 가진나라 국가 소유 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농사짓게하여 국토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국민 정신건강및 치료효과를 얻는다.

 

모스크바를 위시해 대도시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밤까지 유흥업소나 오락장이 문을 닫고 밤거리가 어둡다. 현직에서 은퇴한 노인들은 다차로 가서 농사일을하고 가축을 기르며 건강을 위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여행자 기행문)

 

도시의 근로자들은 주말이되면 작은 텃밭에 옥수수, 감자 당근을 심어 창고에 저장해 놓고 주말이며 이곳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일종 서민 별장 같은 느낌이다.

 

다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일반 농가에 비해 생산량이높다. 노동집약적 농업으로 병충해 및 관리가 양호함에 기인된다. 작은 면적의 땅에 곡식을 심고 정성으로 가꾸고 돌본 덕택으로, 매일 매일 물주고 벌레잡고, 관심 속에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크고 달고 맛있는 무공해 식품이 생산된다.

 

러시아 농업생산에서 60%이상이 다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직접 소비하거나, 이웃과 나누어 가지며 대부분 길거리 시장에 내다 판다.

 

다차 가족은 근면하고 농사를 열심히 짓는다.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10% 정도지만 경제 외적으로 긍정적이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범죄가 전혀없다. 농산물을 나누면서 이웃과 친해진다. 러시아인들의 심성을 순화시켜 느긋하게한다.

 

서울 외곽에 주말농장을 가지고 여가시간에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산이나 여행과 운동을 한다.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인듣 일상을 벗어나 귀농이나 귀촌으로 농촌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지자체에서 이들에게 농토를 임대해주고 빈집을 수리해서 정착하게 돕는다.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인과 다차농업을 원하는 도시의 직장인에게 농지 임대와 통나무집 제공의 어려움을 대신해서 농촌의 빈집을 수리하고 빈터를 빌려주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시골에 방치되어있는 유휴지와 폐가를 활용하면 러시아식 다차를 대신할 수 있다.

 

주말이면 시골로 향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는다. 금요일 오후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은 화물 자동차에 농사에 필요한 도구들을 가득 싣고 다차로 향한다. 일주일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다차로 향하는 설렘으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다. 돌아올때는 다차에서 수확한 감자를 가득 싣고와 이웃에 나누어 주며 정을 나눈다.

 

다차농업의 활성화로 사람들은 너도나도 주말이면 시골로 향한다. 서울의 거리가 한산해졌다.데모대의 모습도 뜸해졌다. 도심의 주말행사- 광화문 네거리의 촛불시위도 참가자가 줄어들었다. 태극기부대의 확성기 소리도 들리지않는다. 데모대의 선두를 차지하던 국회의원들도 모습도 사라졌다. 북적이던 거리는 뜸해지고 도로의 자동차는 눈에 띄게 줄어 오히려 적막이 감돈다. 한두대씩 다니는 자동의모습이 한적하다. 반면 농촌과 시골에는 사람들의 발다소 활길이 잦아든다. 빈집을 수리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시장에는 활기가 넘친다. 다차문화가 유입되면서 귀농 귀촌 행렬이 농촌을 부흥케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이 일어난다. 농촌과 도시가 함께 번영하고 농업이 한 단계 발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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