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9일부터 밀양시립박물관에서 ‘2024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눈, 코, 입의 대화; 나의 소리, 너의 시선>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남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진행해 왔다.
화려한 색과 빛의 찰나로 표현한 피에로의 슬픈 표정에서 자신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모습을 포착한 이준(1919~2021), 밀양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역사·정치적 격동기 속에서 소외되고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고 기억하는 우리 시대의 초상이자 자화상을 그려온 안창홍(1952~) 등 예술가의 시선에 포착된 다양한 인물들이 건네는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
전시는 밀양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루어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올해 세 번째 전시 <눈, 코, 입의 대화; 나의 소리, 너의 시선>에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1,439점 중 ‘인물’을 주제나 소재로 한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외부 세계를 감각하고 내면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신체로서 얼굴을 은유하며, 인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고자 했던 작품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기를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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