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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목 기자가 만난 사람] 홍익대에서 영화제작 전공한 오혜원
“함양 주제 유튜브 만들고 있습니다”
“붓과 카메라를 들고 함양을 재조명하고 치유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4/06/17 [11:38]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북두칠성은 ‘하늘의 목구멍과 혀(天之喉舌)’에 해당된다. 또 북두칠성은 하늘을 상징하고 나아가 천체 기상을 관장하는 신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늘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생각에서, 인간의 운명·숙명, 그리고 인간의 재수를 관장하고 농사와 관계있는 비를 내리게 하는 신으로도 생각되고 있다.

함양군에서 북두칠성을 가장 뚜렷히 볼 수 있는 길지(吉地)가 있다. 휴천면 태관리 법화산(法 華山) 심산유곡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무술연마장이 있다. 국내 최고 무예가 갬날 하태웅 선생이 수련하는 곳이다. 갬날 선생은 무술연마를 할 때 북두칠성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아드린다.

 

갬날 선사가 북두칠성주를 암송한다.

속거소인 호도구령 원견종의 영보장생

俗居小人 好道求靈 願見尊儀 永保長生

(이 세속에 사는 소인은, 도를 좋아하므로 영을 구하옵니다, 높은 뜻을 원하옵고 영원한 생명의 실로 지켜주시옵소서, 괴작관행필보표 북두칠성 신명이시어)

 

갬날 선생의 지도하에, 무술수업을 하는 이색여성(오혜원)이 보인다.

숨막히는 도시가 싫어, 막무가내 대자연 속으로 뛰어든 맹렬여성이다. 홍익대학교에서 영상영화를 전공한 재원이다.

“지리산을 안고 있는 함양이 그냥 좋아, 함양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갬날 스승님으로부터 무술의 심오한 정신을 익히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오혜원씨는 귀농인이다. 그는 함양군에서 무얼 하려는가?

“치유센터를 운영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농산물 가공사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고민상담전문가입니다. 힐링 카운슬러 일을 합니다. 저는 성격이 아주 쾌활하며 무슨 일이든 마구 해댑니다, 함양군에서 머물면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도시를 떠나 산골에 살아보니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외람된 말이지만 저같은 영상전공자들은 함양을 더욱 멋지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함양군을 주제로 각종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유투브를 만들고, 그런 재주가 있습니다, 함양군 당국에서는 저같은 인재(?)를 잘 활용하면 좋을텐데, 호호, 우이독경, 마이동풍 입니다요.”

 

-만일 함양군 유튜브를 만들면 어떤 콘텐츠를?

“제일먼저 지리산 함양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방외지사(도인)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습니다,

휴천면 사무소 옆에 박점빵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모습도 취재하고요.

그다음 함양의 별미 취재! 어탕국수, 다슬기 미역국, 산에 자라는 약초 모습 다큐먼터리화하고 싶습니다.”

 

충주시라는 유튜브가 전국적으로 화제다. 구독자 수 70만명이다. 오혜원씨같은 걸출한 영상제작가 함양군 유튜브를 제작하면, “충주시”는 아마 뒷전으로 밀려날 것이다!

소설가 공지영은 하동군 형제봉 자락 사람들의 삶을 적어 지리산 행복학교 단행본을 출간, 수십만권을 판매한 적이 있다. 만일 오혜원씨가 붓과 카메라를 들어 함양을 재조명하면 공지영 소설가 능가하는 히트를 칠 것이다.

오혜원씨는 읍내 시장통 동막골 주막을 즐겨 간다. 이곳에서 함양막걸리를 한 잔 들이키는 즐거움이 그만이라고 한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함양군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오혜원씨의 꿈이 이루어질려면 함양군의 도움이 필요할텐데

“좀전에 제가 말했잖아요. 저의 제안에 함양군은 우이독경 마이동풍, 호호, 그런 점이 좀 불편해요”

많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들어와 저마다 청사진을 설계하곤 하지만, 함양군의 여러 제약들 때문에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오혜원씨의 야무진 포부가 수포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당부를 하면서 기자는 오혜원씨를 위해 안주 하나를 더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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