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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소재우] 행복의 길은 남에게 베푸는 것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3/11/28 [09:28]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송암 소재우 본지논설위원   © 함양신문

이 세상에는 많은 생물이 무생물과 섞여 살아가고 있다. 우리 주변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보면 내 주위에 있는 것들에서 쉽게 지나치며 살아가고 있다.

 

내 나이 8순을 넘게 살면서 까지 식물과 같이 산 행운아였다. 농촌이라 그렇고, 어려서부터 임업시험장(국유림관리) 숲속에서 자라서 그렇다. 또 근거리에 상림 숲이 있어 나무를 많이 본다. 그래서 식물과 꽃에 대해서 다른 사람보다는 많이 접했는데 이게 행운이지요. 그러다 보니 꽃도 많이 재배한다. 자연 마음이 정적으로 움직이니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행복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시간적으로 우주적으로 보자면 모든 존재가 예사롭지 않다. 내 앞에 꽃이 피어있다 생각해 보자, 계절마다 보는 거라고, 집에서 보는 거라고 홀대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플레옹은 죽을 때 이렇게 말했다.“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정으로 행복했던 때는 단지 여섯 번밖에 없었다. 권력과 부귀 영화를 한몸에 누렸던 나폴레옹도 여섯 번 밖에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헬렌켈러는 듣지도 보지도 말도 못하는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았다. 하지만 그녀는 말년에 “내 인생은 기쁘고 행복한 나날이었다”라고 회고 했다.

 

이 두사례는 인생의 행복이 소유나 지배 권력과 같은 외적 조건이 아닌 우리 마음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나픞레옹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고자 했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못 찾았고 헬렌켈러는 마음에서 행복을 찾았기 때문에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이처럼 인간은 마음이 행복할 때 참된 행복을 소유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참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어떤 마음의 자세를 지녀야 항까요? 지금부터 어떤 자세로 마음으로 살아야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모든 불평불만을 일으키는 성내(嗔)는 마음을 참으면 감사의 마음으로 바뀔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상담가 애비게일 반부렌에게 15세 소녀가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습니다.

 

“나는 불행합니다. 나는 독방도 없고, 부모님은 나를 심하게 간섭하며 믿어주지 않습니다. 남자 친구들은 나를 상대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반부렌 박사가 신문에 기고한 이글을 보고 읽은 13세의 소녀가 이런 답을 보냈다.

 

“나는 걷지도 못하는 불구 소녀입니다. 사람을 보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거인가? 나는 비록 걷지는 못하지만 볼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자기에게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없는 것을 불평하지 마세요”

 

인간관계 경영분야 데일 카네기(1888~1955)는 행복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행복의 유일한 방법은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남에게 주는 기쁨을 갖는데 있음을 기억하라. 당신의 고민거리를 헤아리지 말고 당신이 받은 축복을 헤아리라.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가짐으로써 과도한 자기집중에서 벗어나라. 다른 사람이 웃음짓게 할 일을 한 가지씩 하라.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에게 주는 기쁨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베푸는 것은 기쁨과 보람이 되어 되돌아옵니다. 남을 기쁘게 해 줄 때 내가 기뻐지며 나에게서 사랑이 흘러나갈 때 사랑이 흘러들어온다는 명언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면 큰 행복이 올 것입니다.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느끼는지 명학 하게만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몇 배는 좋아질 것입니다. 노력하세요, 언제나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남을 위해 항상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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