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불가에서 이야기하듯 생로병사로 점철되어 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이 네 가지 고통에서 그 누구도 피해 갈 수가 없다. 또한, 우리 삶은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고, 때에 따라 서는 본의 아닌 좌절에 절망한다. 때로는 그러한 절망을 넘어서지 못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까지도 종종 본다.
그래서 현대인의 삶은 마치 칼날 위의 삶이다. 곳곳에 도사린 질병과 장애 그리고 성공과 좌절의 연속 신상에서 그 고통을 피해 가는 일이나, 극복해 가는 일이나, 모두 마치 예리한 칼날 위를 걷는 그러한 날카로움이다. 하지만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또 실패와 좌절의 고통에서, 그리고 현대인이 직면한 칼날 같은 삶의 불안에서 우리 모두 떨치고 일어서야 한다.
그 모든 것은, 각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질병이나 좌절은 누구에게나 왔다가 간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질병과 실패의 고통이 이번에는 잠시 나에게 왔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그를 객관화시켜, 하나의 현상과 그림으로 바라보며, 자신만의 치유책을 찾아 나가야 한다. 병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거나 전문가의 협조를 받는 일은 기본이다. 반드시 치유하고 해결한다는 믿음과 긍정의 의지 역시 기필코 다져야 한다.
다음은 숲길 맨발걷기를 통해 근원적인 치유의 힘과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숲길을 맨발로 걷는 것은 질병과 좌절의 고통으로 상실된 심신의 균형과 회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한쪽으로 치우친 몸과 마음의 극단을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주변의 뭇 생명과 삶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회복하게 한다.
숲길 맨발걷기는 그래서 생로병사를 넘는 치유와 생명의 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