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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목 기자가 만난 사람] 함양 향토기업 함양레미콘(함양기업) 한일수상무, “함양지역 레미콘 업계 재도약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2/03/21 [09:48]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난해 4월 함양군 휴천면 자원봉사회(회장 김성웅)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집을 고쳐주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실시했다.

 

휴천면 송전리 송전마을의 한 저소득 군민 Q, Q는 ‘미만성 큰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희귀병 투병 중이다. 희망근로 등으로 생활을 이어오다 이마저 여의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휴천면 자원봉사회에서 이 가구의 오래된 집을 철거하고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4월 20일까지 새 집으로 만들어줬다.

 

이 때 함양레미콘이 좋은 일을 했다. 자원봉사회는 마을에서 집 입구까지의 비포장 구간 20m를 새로 단장했는데, 유림면 옥매리에 소재한 함양레미콘(대표 황인복)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참여한다”며 진입로 포장과 집터 기초 콘크리트 공사에 필요한 약 200만원 가량의 레미콘 현물을 흔쾌히 제공했다.

 

함양레미콘은 이외에도 지난해 7월 함양군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제75호 사랑의집 짓기에도 동참, 사회적 약자 돕는 일에 앞장섰다.  

함양레미콘(함양기업) 한일수 상무를 만나 함양레미콘의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한일수 상무는 함양군 지곡면 남효부락에서 부-한상재씨와 모-박주임씨의 1남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지곡 대덕초등학교, 안의중학교(36회), 안의고등학교(36회)를 졸업했다.

 

-함양레미콘(함양기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2002년 설립해서 2003년 KS F 4009 최초 표시인증(제01-4270호)을 받았습니다. 

2017년 3월에 인수하여 직원 25명과 레미콘 12대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레미콘(REMICON)은 'Ready Mixed Concrete'의 약자로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를 의미한다. 시멘트, 골재, 혼화제 등의 재료를 콘크리트 생산공장에서 제조한 후 트럭믹서(Truck Mixer)로 공사현장까지 운반된다.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운방해야 되는 특성상 '지역형 산업'으로 불린다. 제품 생산 후 레미콘 트럭은 90분, 덤프트럭은 6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까지가 영업권이다.

 

-함양레미콘을 자랑한다면? 

“함양레미콘은 건설업의 전진기지입니다. 각종 건설, 건축에 빠져서는 안될 레미콘을 담당합니다. 함양에서 최고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역발전에 앞장서고요, 레미콘의 제조부터 공급까지 체계적으로 토탈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어 한 상무는 말한다. 

“거래하는 업체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정확한 제품 납기일 준수로 고객만족도가 높은 회사랍니다, 소중한 고객의 사업발전을 위해 제품생산개발에 더 큰 투자를 하고 있으며 빠르고 안전하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설비투자와 품질관리, 기술함양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최근들어 광주 고층건물 붕괴도 레미콘 부실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그건 부실공사 입니다. 구조물의 성능유지와 안전확보에 레미콘은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레미콘 회사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시멘트의 주 원료는 유연탄(고효율 석탄)이다.....수입에 의존하는 거로 안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유연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1~11월) 전체 물량 334만t 가운데 76.0%(254만t)가 러시아산이고, 23.9%(80만t)는 호주산이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시멘트·레미콘 등 골조공사에 투입되는 각종 자재가 공급되지 않아 자재가격이 불안함을 보이면서 건설업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산불로 인해 시멘트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있는 상태라 수급에 지장이 매우 많습니다. 시멘트는 정부 및 민간에서 이뤄지는 토목, 건축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에 필수적인 건축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회석이 주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석회석 산지가 위치한 강원도 및 충북 지역에 생산 공장들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황인복 대표와 저와 직원들은 품질에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양지역 레미콘 업계 상황과 애로사항은?

“일부 몰지각한 업자로부터 레미콘 대금을 못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힘들고 애로사항이 많지만 우리 레미콘 업계 사업자들이 서로 협조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느 식당을 자주가시나요 

“함양 주차장근처 철성식육식당. 연탄불로 구워서인지 육즙이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고기 드신후 된장찌개도 일품입니다. 느끼한 입을 씻어주기에 제격입니다. 

그리고 미성손맛. 생고기보다는 막창이 더 끌립니다.”

 

-좌우명은 “심청사달”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함양군민에게 한 말씀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확산으로 긴장의 연속이지만 잘 극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 내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함양레미콘(함양기업)

주소: 경남 함양군 유림면 목현옥매로 305 

055)963-0082/010-6520-1395(한일수 상무)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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