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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소재우] 人生三樂은 天地人의 道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1/01/25 [10:39]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송암 소재우 본지논선위원  © 함양신문

 아버님이 뿌려주신 많고많은 씨앗중에  모든경쟁 물리치고 
오직하나 살아남아 / 어머님의 몸속에서 반겨주는 인연만나 
열달해로 하고나서 몸밖으로 나왔더만 /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모형제 이웃사촌  웃음으로 맞으시니 태어남이 一樂이요.

 

태어난게 기적인데 무슨욕심 더할손가  좋은세상 따로있나 마음먹기 나름이지/ 욕심하나 버렸드니 온세상이 우정이고  욕정하나 버렸더니 온세상이 사랑일세/ 빈손으로 태어나서 우정하나 사랑두울  양손으로 지었으니 이게바로 二樂이요.

덤과같은 인생살이 아쉬울게 무엇이랴  하루하루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가소/ 
 오늘가나 내일가나 남는것이 인생인데  화낼일이 무엇이고 다툴일이 뭐러던가 / 
 후회없고 미련없는 세상살이 누린후에  우정배웅 사랑배웅 받는것이 三樂이네 /

 
여보시게 벗님네야 인생살이 별거없다  오실때는 울었지만 가실 때는 웃고가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즐겁게 살기를 바란다. 더욱이 나이든 분들은 살아온 평생의 고락(苦樂)을 잊고 앞으로의 바람은 즐거운 무병장수를 바란다. 그래서 옛날 중국 춘추시대의 도교에선 신선 같은 삶을 살기 원했다.

 
 도교의 시조 노자(老子)는 노이불사왈 선(老而不死曰 仙)이라했다. 즉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죽지는 않음을 일컬어 선(仙)’이라 한다.’ 즉 무병장수를 바랬고 그게 바로 즐거움(樂)이라는 것이다. 선(仙)을 풀이하면 ‘산에 사는 사람’이란 뜻이므로 무릉도원에 사는 신선 같은 삶을 즐기는 것을 상징한 것이며 도가(道家)사상의 바탕이라 본다. 천지인(天地人)의 도가 함축된 도가의 삶을 의미한다.

 
 천지인은 하늘, 땅, 사람이며 도의 근본이다. 하늘은 의식적인 공간이며, 땅은 하늘이 만든 물질로 이루어 졌으며 하늘과 땅을 세상이라 한다. 이 세상에 사람이 살아간다. 우주와 인간세상의 기본 구성요소인 천지인의 도가 생겼는데 삼락도라 한다. 이로부터 삼(三)자가 길상의 수가 되었고 인생삼락의 기본이 되었다.

 
 불교에서 삼보(三寶)라는 말이 있는데 부처님을 의미하는 불보(佛寶), 부처님의 진리를 담은 불경인 법보(法寶),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승려인 승보(僧寶)이다 삼보를 따르면 즐거움이 크다 했다. 천지인의 도를 따르다 보면 세 가지 의 즐거움 인생삼락(人生三樂)이 온다 했다. 공자도 인생삼락을 “배우고 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멀리서오니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 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로 즐겁지 아니하겠는가!”했다. 요약하면 삶에 열정을 가지고 끈임 없이 배우고, 좋아하는 사람과 고락(苦樂)의 삶을 나누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나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라는 의미다.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살기위한 기본적으로 필요한 조건이 있는데 이 필요한 생리적인 조건을 잘 해결해야한다. 즉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인생삼락(三樂)을 쾌식(快食) 쾌변(快便) 쾌면(快眠)이라 했다.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는 것을 큰 즐거움이라 했다.

 불교에서도 생자필멸(生者必滅) 즉 모든 생명체는 필히 멸한다고 석가는 말했다. 그리고 생노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오욕락(五欲樂) 즉 잠에 빠지는 수욕(睡欲) 식욕(食欲) 여색의 색욕(色欲) 명욕(名欲) 재욕(財慾)의 기본욕구를 버려라 했다. 그래야 삼고(三苦)에서 벗어난다 했다.

 
 그 외 여러 철인(哲人)들이 인생삼락을 설했는데 천지인의 즐거움을 살펴보자

 
 *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 첫째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하면 일락이요, 둘째 하늘을 우러러 허물이 없고 고개 숙여 사람에게 부끄럼이 없는 것이 이락이요,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의 즐거움이다.

 
 * 현대 교육자의 삼락, 첫째 배우는 즐거움, 둘째 가르치는 즐거움, 셋째 봉사하는 즐거움이 교육자의 인생삼락이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 자신이 즐겁게 변하고 후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마음의 눈을 뜨고, 지혜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혀야 즐겁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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