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노명환)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학년(학급) 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가을 운동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실내 활동이 많았던 학생들에게 그간의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함양초는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한 가이드라인』(경상남도교육청,20.7.10.)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체육활동 전ㆍ중ㆍ후 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선생님들은 체육교구를 수시로 소독함으로써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하여 활동장소를 체육관과 운동장으로 이원화하고, 학급별로 운영시간을 개별화하여 1개 학급이 실내 체육관을 사용함으로써 실내에서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하였다.
가을 운동회의 첫 날인 지난 12일에는 1학년이 테니스장과 체육관에서 운동회의 문을 열었다. 1학년은 강당에서 콩주머니 과녁 맞히기, 터널 통과하기, 릴레이 경기를 하였고 운동장에서 맨손 달리기, 공 몰고 반환점 돌아오기를 했다.
지난 13일에는 2학년이 강당에서 줄넘기 오래뛰기, 안전 피구경기, 줄바토런을 하였고 운동장에서 맨손 달리기를 하였다.
지난14일에는 5학년이 강당에서 피구를, 운동장에서 인디아카(네트형 뉴스포츠) 및 발야구 경기를 운영하였으며 16일에는 4학년이 강당에서 피구를, 운동장에서 인디아카 및 맨손 달리기를 실시한다.
가을 운동회 2주차인 21일에는 6학년, 23일에는 3학년의 가을 운동회가 열릴 예정이며 반 대항 이어달리기, 장애물 건너기, 스태킹 등 다채로운 종목이 준비되어있다.
행사를 총괄한 이태건 체육부장은 “2020년 가을 운동회는 학생들에게 승패를 떠나 공정한 경쟁과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며, “코로나 시대에도 운동회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방안에 대한 동료 선생님들과의 장시간에 걸친 협의와 고민의 시간이 성공적인 운동회 운영의 토대가 되었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웠지만, 마스크 아래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고 밝혔다.
비록 예년과 같이 학부모님들과 많은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운동회는 아니지만 학생들에게는 이번 가을 운동회가 운동장에서 그리고 강당에서 마음껏 소리치고 웃고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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