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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함양산삼엑스포’ 내년으로 연기
보이지 않는 적(코로나) 앞에서 일치단결하여 극복해내야 할 때
 
함양신문 기사입력  2020/06/29 [09:25]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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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안개에 가려 전 세계 국제행사의 앞날이 불투명하게 됐다.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도 사실상 그 개최를 보장할 수 없는 형편이 되어버렸다. 하계올림픽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전쟁 때문에 개최를 못 한 적이 3번 있었으나, 이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느라 그 개최 여부를 놓고 안갯속을 헤매는 세상이 되었다. 이렇듯 인류에게 닥친 재앙을 피해갈 수 없어, 경상남도와 함양군이 공동으로 올해 9월 개최키로 했던 ‘2020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도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로써 우리‘청정 함양’도 지금까지 ‘코로나 19’를 잘 극복해왔지만, 그 여파는 피해갈 수 없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또한, 함양군은 엑스포 개최 시기를 2021년 9월 10일(금)부터 10월 10일(일)까지 31일간으로 확정 발표했다.

 

함양 역사상 전무후무 할 수 있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산삼엑스포가 내년에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할 것이다. 그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함양군의 위상과 함양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행태를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화 함양’의 역사나 의미,‘청정 함양’의 풍광을 전 세계에 자연스럽게 알림으로써 함양의 지명도를 일거에 격상시키는 강한 임팩트가 담긴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

 

어쨌든 현재 전 세계를 꿰뚫는 화두라 할 수 있는 ‘사람의 건강과 노화방지’를 내세운 산삼엑스포가 바이러스 전파라는 ‘또 다른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연기되는 아이러니가 연출되었다. 그러나 향후 1년 안에 코로나가 퇴치된다면, 건강문제에 대한 지구인의 관심이 한껏 높아진 만큼, 더 큰 이슈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거나 역발상으로 현상을 타개하는 일은 오롯이 우리가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임을 잊으면 안 된다.

 

전 세계의 석학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지구인에게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지구인 대부분은 먹고살기 바쁘거나 눈앞의 일들에 치여 이를 외면하고 있다. 심지어는 공공의 위생에 저항하거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자유를 부르짖기도 한다. 그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는지 이들은 관심도 없으며, 오로지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다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상황이 그렇더라도 현재 지도자이거나 스스로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석학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최소한 자연이 주는 어떤 싸인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우리 함양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며 공과 사를 떠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일지 고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지도자의 덕목이 아니겠는가.

 

보이지 않는 적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지도 모른다. 자연의 반격인지 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위기를 앞에 두고 겸허한 자세로 마음을 추스르고 단합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산삼엑스포 1년 연기’라는 사태의 상징성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보고, 내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군민들 단합 의지를 결집하는데 자신의 역할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재난을 극복하려는 도전 의지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지켜줄 유일한 선택임을 역사가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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