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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
서하면 황암사에서 문중 등 300여명 참여 엄숙히 봉행
 
함양신문 기사입력  2019/09/17 [09:29] ⓒ 함양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위원장 우병호)는 16일 오전 11시 서하면 황암사에서 ‘제422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강임기 부군수를 비롯한 현풍곽씨, 함안조씨, 거창유씨 문중,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남지방경찰청 류재응 총경을 초헌관으로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황석산성 추모제는 정유재란(1597년, 선조 30년) 당시 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한 충열공 곽준 안의현감을 비롯해 충의공 조종도 전 함양군수 등 민관군 수천 명의 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8월 18일 황암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우병호 추모위원장은 “장엄했던 황석산성 전투를 되새기며 후세들이 구국의 정신으로 왜군의 침략에 맞서 장렬하게 순절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1597년 1월 15일 정유재란 발발하고 음력 8월 16일 총포로 무장한 일본군 2만 7000명이 황석산성을 공격하자 당시 수성장 곽준 안음현감과 조종도 전임 함양군수가 결사항전을 선포하고 7개 고을에서 집결한 의병과 장정, 부녀자들까지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공방 끝에 음력 8월 18일 성이 함락됐다.

 

곽준 현감과 조종도 군수는 이 과정에서 성을 사수하다 장렬한 최후를 맞았으며 곽준의 두 아들도 순사하고, 딸 며느리와 조종도 부인은 자결하는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남녀노소가 순절해 지금도 피 바위에는 그 얼룩이 선명히 남아 그날의 치열했던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으며 이에 1987년 9월 18일 국가사적지 32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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